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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살균력 99.9% 청소용품이 위험한 이유

by 두연히 2023. 7. 12.

항균제품과 청소용품이 우리를 위협한다

건축자재를 만들 때 쓰는 화학물질과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스의 양은 상당히 많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외부 공기보다 실내 공기의 오염이 훨씬 심각하다고 말한다. 가구, 페인트, 발포 고무, 단열재, 방화재, 베니어판, 바닥재 등에서 나오는 배출물과 먼지, 담배연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을 덮고 있는 합성카펫의 경우는 화학물질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새 샤워커튼은 독성 덩어리

새로 산 샤워커튼은 마치 '새 차 냄새' 같은 냄새를 풍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 냄새는 보통 비닐이라고 하는 PVC 플라스틱에서 나는 냄새다. PVC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소비재 중에서 가장 해롭다. 겉보기에는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것이 큰 문제이다. 누가 새 커튼을 보면서 몸에 해롭다는 생각을 할까?

 

새 샤워커튼에서 나오는 해로운 기체독소는 약 1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라면 유기농 면직물 제품을 사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항균제품에서 뿜는 독성 물질

우리가 공간 자체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집에서, 차에서 청소할 때 쓰는 화학성분이 암, 면역계 장애, 간 손상 등의 여러 가지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표백제는 남자의 생식, 어린이의 학습, 행동 등 문제들과 연관이 있고 공기 청정제가 거실에 독을 내뿜고 있다는 사실은 굳이 찾아서 공부할 필요도 없어졌다. 이제 상식이 되었다. 지금 집이나 차에서 머리 아픈 냄새가 난다면 원인을 찾아서 없애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해로운 기체독소들이 득실한 제품들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어떨까? 서로 함께 반응을 일으켜서 더욱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 먹지 않았다고 몸에 흡입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폐로 흡입된 해로운 기체독소 분자는 혈류로 들어가 온몸을 돌고 돈다. 끔찍하지 않은가? 

당장 해야하는 일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독소가 있는 청소제품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 어렵지 않다. 이미 친환경 제품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있다. 다만 아무리 친환경 제품이라고 해도 '살균력 99.9%'라는 문구로 강력한 청소력을 자랑하거나 '강력한 항균제품'이라고 광고하는 청소제품들이 우리 장 속에 살고 있는 유익한 균들까지 모두 죽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살균력이 좀 약하다고 큰 일 나지 않는다 모든 문제는 과한 것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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